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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 [A 현장] 야놀자, K-관광 트렌드 제시 '야놀자리서치' 출범

등록일
2024.07.09

https://www.asia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371

 

[A 현장] 야놀자, K-관광 트렌드 제시 '야놀자리서치' 출범

  • 기자명 이조은 기자
  • 입력 2023.03.16 14:53
  • 수정 2023.03.16 14:55
  • 댓글 0


배보찬 야놀자 대표 "여행 산업은 한국 경제 게임체인저 될 것"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초대 원장 위임...디지털전환·세계화 강조

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야놀자리서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조은 기자]
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야놀자리서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조은 기자]

[아시아에이=이조은 기자] 야놀자가 '야놀자리서치'를 출범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문적인 학술 기관과 협업해 자료를 발표하고 국내외 여행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야놀자는 16일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놀자리서치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축사를 시작으로 배보찬 야놀자 대표,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의 설명이 이어졌다.

초대 원장으로는 장수청 퍼듀대 교수를 선임했다. 장 원장은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초대원장, 사단법인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업계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야놀자리서치는 여행산업 연구를 위한 국내 첫 민간 연구센터다. 야놀자가 보유한 국내 최다 여가 인벤토리와 양질의 데이터, 퍼듀대학교와 경희대학교의 리서치 역량 및 학술 네트워크를 결합해 K-트래블의 글로벌 진출과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야놀자리서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조은 기자]
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야놀자리서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조은 기자]

◇배보찬 대표, 야놀자리서치 설립 배경 "디지털화·연구로 여행산업 기여"=배보찬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리서치 설립 배경에 대해 디지털화가 여행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를 설명했다.

야놀자는 지난 2020년 강원도와 협력한 바 있다. 앱을 통해 강원도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여행 정보를 디지털로 제공 △지역 여행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별도 플랫폼을 만드는 등 각종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9년 대비 2020년 강원도 상품 거래액은 123% 증가했다.

이어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제시했다. 일본은 2008년부터 정부에서 대대적인 관광 산업 육성 정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2010년 한국과 일본 관광객 수는 한국이 880만명, 일본은 860만명으로 한국이 더 많았지만, 2019년 관광객 수는 한국은 1750만명, 일본은 3190만명에 달했다.

배보찬 대표는 "지금 여행산업의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라며 "심도 있는 전문적인 산업 밀착형 연구를 통해 우리 여행산업의 체력을 키워주는 코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여행산업은 한국 경제가 앞으로 나갈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야놀자리서치가 독립된 연구 기관으로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공익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청 원장이 야놀자리서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조은 기자]
장수청 원장이 야놀자리서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조은 기자]

◇장수청 교수, 야놀자리서치 초대 원장 위임...디지털전환·세계화 강조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한국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디지털전환(DX)과 함께 이를 국내외로 연결하는 글로벌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야놀자리서치는 여행 계획부터 교통, 숙박, 외식,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여행 이후의 경험을 나누는 단계까지 여행 과정 전반에 걸쳐 공급자와 소비자 관점의 연구를 진행한다.

여행산업과 관련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정책도 주요 연구 과제다. 연구 데이터와 정보는 여행·관광기업, 국내·외 연구원, 국제기구, 중앙 및 지방정부, 학계에 무상 제공해 공익에 기여할 계획이다.

우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산업 지표를 개발하고 분기별 동향 리포트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 오픈 리서치 시스템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학계와 업계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접근성을 제고한다.

장수청 원장이 야놀자리서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조은 기자]
장수청 원장이 야놀자리서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조은 기자]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기존에도 학술적으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학계 내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너무 어려워 산업계와 거리가 있었다"며 "(배포하는 자료를) 산업에서 이해하기 쉬운 말로 DB화 시켜 많은 산업에서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도 사용할 수 있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야놀자리서치는 관련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소수 정예 인원으로 꾸려질 방침이다. 이 외에도 여행·관광·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포럼, 정기 세미나, 워크샵을 비롯해 글로벌 콘퍼런스 등을 개최해 여행산업 발전을 위한 지식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장 원장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트렌드는 우수한 ICT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여행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야놀자리서치를 K-트래블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여행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