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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틀조선일보] [현장취재] 야놀자 리서치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 '인바운드 관광' 제시”

등록일
2024.08.12

원문링크: https://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4/08/07/2024080780208.html

 

[현장취재] 야놀자 리서치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 '인바운드 관광' 제시”

기사입력 2024.08.07 17:42

 

야놀자리서치가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도서 출간을 맞아 오늘(7일) 콘래드 호텔에서 관광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야놀자리서치는 여행 계획, 교통, 숙박,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여행 경험을 나누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여행 전반에 걸쳐 공급자와 소비자 관점의 연구를 진행하는 독립 연구 법인이다. 

행사에는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이준영 야놀자 테크놀로지 대표, 김규철 PwC Strategy& 이사가 민간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이외에도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가 학계 및 연구기관 대표로 참여했다. 

최근 야놀자리서치는 K-트래블 혁신을 위해 인바운드 여행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한 도서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을 출간했다. 책은 ‘UNLOCK Korea(한국 관광의 문을 열다)’를 키워드 제시했다. 9명의 저자들이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만의 고유한 상품·서비스 고도화 ▲디지털 기반의 관광 인프라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위한 거버넌스·핵심 지표 관리 등 인바운드 활성화 전략을 소개한다. 

행사에 불참한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영상을 통해 "티메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여행산업 대표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깊게 깨닫고 있다. 앞으로 야놀자는 안전한 여행산업 환경 구축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야놀자리서치 장수청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이 관광대국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장 원장은 "현재 생산 가능 인구는 2018년부터 시작해서 급격하게 감소를 하고 있다"라며 "이 상황에서 관광산업이 한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관광은 반도체산업 이후의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은 관광 대국으로 걸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근거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4분의 1 정도의 글로벌 여행객들이 아시아에 방문하고 있다. K-컬쳐가 이들을 충분히 한국으로 올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인바운드 관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IT 기술이 대단히 중요한데, 관광 대국으로 가기 위해 대한민국은 IT 강국이라는 점이 큰 강점이다.

장 원장은 한국이 관광대국의 길로 가기 위한 6가지 전략을 ‘UNLOCK’ 키워드로 소개했다. 이어 한국 관광의 차별화를 위해 K-컬쳐의 영향력을 재조명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설명했다. 한국 재방문율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숙박 문화 브랜딩과 지역별 스토리 개발, 쇼핑·미식 등 관광객의 반복적인 소비 활동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크에서는 '상품 및 서비스로 대한민국 관광의 문을 열다'와 '디지털 혁신과 거버넌스로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토크가 이어졌다. 

패널들은 본인 인증 및 해외카드 결제 제한과 같이 한국에서의 여행 장벽을 해소할 열쇠로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다. 숙박, 커머스, 배달, 택시 호출 등 각 분야 로컬 플랫폼들과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동을 통해 하나의 게이트웨이 앱을 구축한다면 외국인들이 여행 중 겪는 불편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도 내놨다. 여기에 차세대 기술을 더하면 언어와 환경의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한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마지막으로, 관광 산업이 대한민국 성장의 신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 산업의 범위와 관광 GDP 산정 기준을 재정립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식음료업, 여객 사업 및 관광 관련 솔루션·기술 산업도 관광업을 이루는 요소로 인정하고 B2B 관광 솔루션을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산업 육성 및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목표 관리를 위해 관광 산업에도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AARRR(유입-방문-수익-유지-추천)’ 측정 프레임워크를 접목하자는 제안이 이어졌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한국이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골든타임을 맞아 방한 관광 목표 설정 및 활성화 방안 모색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여행 및 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서 민ㆍ관ㆍ학 영역을 뛰어넘는 협력을 이끌어내고 인바운드 관광을 증진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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