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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4 상반기 외래 관광객 급증에도 관광수지 적자 여전

등록일
2025.01.08

2024 상반기 외래 관광객 급증에도, 관광수지 적자 여전

 

대한민국의 인바운드 관광이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야놀자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브리프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관광'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는 7,701,407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91.2% 수준까지 회복하였다. 이는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 무려 73.8% 증가한 수치로, 올해 인바운드 관광의 빠른 회복세를 보여준다.

 

지역별 분석 결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주요 국가인 중국, 일본, 태국의 방한 관광객 수가 2019년 상반기 대비 아직 회복세가 더디어, 아시아 국가 전체적으로 12.7% 감소하였다. 반면,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방한 관광객 수가 2019년의 수치를 이미 넘어섰다. 2024년 상반기 아메리카에서의 외래 관광객 수는 2019년 상반기 대비 24.8% 증가했으며, 유럽은 4.4%, 아프리카는 35.3%, 오세아니아는 22.2% 증가하였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과 프랑스에서의 방한 관광객 수는 2019년 상반기 대비 각각 38.6%와 57.1% 증가했으며, 미국과 호주에서도 각각 26.2%와 4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 외래 관광객 상위 10개국

국가

2019년 상반기

2023년 상반기

2024년 상반기 (2019년 동기 대비 증가율)

중국

280.2

54.6

221.9 (-20.8%)

일본

165.4

86.2

143.2 (-13.4%)

대만

61.4

40.2

68.5 (+11.6%)

미국

50.8

51.4

64.1 (+26.2%)

홍콩

32.8

16.9

25.3 (-22.9%)

베트남

27.5

19.1

24.9 (-9.5%)

필리핀

25.6

14.8

24.8 (-3.1%)

싱가포르

11.0

15.7

17.2 (+56.4%)

태국

29.4

20.8

16.8 (-42.9%)

인도네시아

14.1

11.3

16.5 (+17.0%)

 

외래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회복된 반면, 2024년 상반기 외래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약 1,002달러로, 2023년 상반기의 1,608달러 대비 37.7% 감소하였고, 2019년의 1,225달러와 비교해도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의 관광수입은 약 77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관광객 수의 큰 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3년 동기 대비 8% 증가에 그쳤고, 2019년 상반기 관광수입의 74.6% 수준에 머물렀다.

 

외래 관광객 수 및 1인당 지출액 추이

 

한편, 2024년 상반기에 해외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 수는 14,023,382명으로, 2023년 상반기 대비 41.2% 증가했으며,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약 93.4%까지 회복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과 베트남으로의 여행객 수는 각각 2019년 동기 대비 15.0%와 9.8% 증가했으나, 홍콩으로의 여행객 수는 -43.0%로 크게 감소했다. 북미 지역인 미국과 캐나다 방문자는 각각 -21.6%와 -40.0%, 독일로의 여행은 -33.3%로 큰 폭 감소를 나타냈으나, 호주 방문자 수는 63.1%의 큰 증가폭을 보였다.

 

 

2024년 상반기 해외출국 관광객 상위 10개국

국가

2019년 상반기

2023년 상반기

2024년 상반기 (2019년 동기 대비 증가율)

일본

386.3

312.8

444.2 (+15.0%)

베트남

207.9

160.2

228.2 (+9.8%)

태국

90.7

76.3

93.5 (+3.1%)

미국

106.7

72.2

83.7 (-21.6%)

필리핀

94.6

67.4

79.2 (-16.3%)

홍콩

73.7

11.2

42.0 (-43.0%)

대만

55.6

31.3

50.9 (-8.4%)

싱가포르

31.1

27.2

30.7 (-1.3%)

마카오

45.0

4.6

23.2 (-48.5%)

인도네시아

17.6

14.5

19.1 (+8.5%)

 

 2024년 상반기 해외출국 관광객의 평균 지출액은 약 934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19년과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3.6%와 20.8% 감소한 수치이다.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의 해외관광 지출 총액은 약 131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1인 평균 지출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 대비 11.8% 증가를 보였다. 2024년 상반기 해외관광 지출액은 가장 지출이 컸던 2019년 동기 대비 93.4% 수준까지 올라왔다.

 

해외출국 관광객 수 및 1인당 지출액 추이

 

보고서는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의 관광수지가 54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5년부터 2023년 사이 관광수지 적자가 서비스수지 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33% 사이였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 비중이 점차 확대되어 2024년 상반기에는 38.7%에 달했다고 언급하며, 대한민국 관광수지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관광수지 개선을 위해 대한민국이 인바운드 관광을 더욱 활성화해야 하며, 국가 차원의 전략적 접근을 통해 외래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와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브리프는 대한민국이 인바운드 관광의 회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아웃바운드 관광객 증가로 인한 관광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대한민국 서비스수지 적자 중 관광수지 적자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