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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기자2023-03-16 14:25:41
배보찬 야놀자 대표 |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관광대국 대한민국 만들기에 나선다. 여행산업 전문 민간 연구센터 '야놀자 리서치'를 출범시켜 여행 산업을 한국 여행 미래를 책임지는 기반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야놀자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행산업 전문 민간연구센터 야놀자리서치 출범 배경을 밝혔다.
국내 민간 연구센터인 야놀자리서치는 야놀자가 여행산업 연구를 위해 설립한 독립 법인으로, 미국 퍼듀대학교 CHRIBA, 경희대학교 H&T애널리틱스센터와 협력해 설립했다.
여행산업 연구를 위한 최초의 민간 연구센터로써 심도 있는 연구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초대 원장으로 업계 최고 전문가인 장수청 퍼듀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배보찬 야놀자 대표는 이날 "한국은 여행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7%로 주요 20개국 중 19위에 그치며 최하위권에 속한다"라며 "여행 산업 성장을 위해선 디지털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그러면서 "여행산업을 서비스 산업의 핵심부분으로 발전시킨다면 향후 10년내 GDP 기여도를 기존 2.7%에서 최소 3~4% 포인트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라며 "야놀자도 야놀자리서치를 통해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쌓아왔던 여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여행 계획부터 교통, 숙박, 외식,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여행 이후의 경험을 나누는 단계까지 여행 과정 전반에 걸쳐 공급자와 소비자 관점의 연구를 진행한다.
여행산업과 관련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정책이 주요 연구 과제이며, 연구 데이터와 정보는 여행ㆍ관광기업, 국내ㆍ외 연구원, 국제기구, 중앙 및 지방정부, 학계에 무상 제공해 공익에 기여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디지털전환은 국내 관광산업 생존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문제이다"라며 "야놀자리서치가 독립된 연구기관으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공익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