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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야놀자, 글로벌 리서치 허브 ‘야놀자리서치’ 출범

야놀자·美퍼듀대·경희대 협력 데이터 기반 글로벌 트렌드 제시
“K트래블 글로벌 진출 및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가 궁극적 목표”

• 기자명유수현 기자
• 입력 2023.03.16 15:52
• 수정 2023.03.16 15:56

[사진=유수현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야놀자리서치를 통해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한국 관광산업 플랫폼의 새 장을 열 것이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야놀자는 16일 여행산업 연구를 위한 연구센터 '야놀자리서치' 출범을 알리며 16일 오전 10시 조선 팰리스 강남 3층 그레이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야놀자 배보찬 대표,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장수청 야놀자 리서치 원장이 참석했다.

이재환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 때 관광산업은 암흑기였다”며 “정부와 기업이 발맞춰 관광산업을 기여하고 야놀자 리서치가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관광산업 플랫폼에 한 장을 열고 함께 나아가는 관광산업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야놀자는 미국 퍼듀대 CHRIBA, 경희대 H&T애널리틱스센터와 협력해 설립한 독립 연구법인 야놀자리서치를 출범했다. 

야놀자리서치는 여행산업 연구를 위한 민간 연구센터로, 야놀자가 보유한 국내 최다 여가 인벤토리와 양질의 데이터, 퍼듀대와 경희대의 리서치 역량 및 학술 네트워크를 결합해 K트래블의 글로벌 진출과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배보찬 야놀자 대표는 “팬데믹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수백개의 여행 관련 기업이 문을 닫았다”며 “야놀자는 움츠러들지 않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으며, 꾸준한 변화 노력 끝에 좋은 결과를 맺어 해외에도 진출하는 등 점점 발전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야놀자리서치 창립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야놀자리서치 설립 배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수현 기자]
야놀자리서치는 여행 계획부터 교통, 숙박, 외식,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여행 이후의 경험을 나누는 단계까지 여행 과정 전반에 걸쳐 공급자와 소비자 관점의 연구를 진행한다. 

여행산업과 관련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정책도 주요 연구 과제다. 연구 데이터와 정보는 여행·관광기업, 국내외 연구원, 국제기구, 중앙 및 지방정부, 학계에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산업 지표를 개발하고 분기별 동향 리포트를 발행한다. 오픈 리서치 시스템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학계와 업계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의 접근성을 제고한다. 

배 대표는 “그동안 야놀자는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서 많은 고민을 해왔으며, 무엇보다 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야놀자가 구축해왔던 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여행사로 나아가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행·관광·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포럼, 정기 세미나, 워크숍을 비롯해 글로벌 콘퍼런스 등을 개최해 여행산업 발전을 위한 지식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와 여행의 연결을 통해 한국을 주목받는 여행지로 육성함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분석해 국내 여행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야놀자리서치의 초대 원장으로 장수청 퍼듀대 교수를 선임했다.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퍼듀대에서 호텔관광학 박사를 받은 후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초대원장, 사단법인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다. 

장수청 원장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트렌드는 우수한 ICT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여행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야놀자리서치를 K트래블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여행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 대표는 “야놀자리서치는 야놀자가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내 여행산업,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오랜 기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라며 “야놀자리서치가 독립된 연구기관으로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공익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수현 기자 [email protected]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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